광주·전북·제주지역의 중대범죄와 법왜곡죄 수사를 전담하는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이 7일 현판 제막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광주중수청은 이날 오전 전남광주 북구 광주중수청사 현관에서 개청식을 대신해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임은정 광주중수청장과 양영우 광주경찰청장, 광주중수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임은정 초대 광주중수청장은 "78년 검찰 역사에서 탁월한 성과도 있었지만, 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쪼개진 검찰의 업보를 잘 안다"며 "힘으로 찍어 누르는 잔인한 정의가 아니라 실체적 진실을 좇아 사법 정의를 세우자"고 강조했다.
양영우 광주경찰청장도 "새롭게 출범하는 광주중수청이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는 공정하고 책임 있는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중수청은 지난 2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1청장·1차장·3국·10과·4담당관 체제로 꾸려지고 수사관과 일반직 공무원을 포함한 정원은 240명이지만 현재까지 140명, 58.3%만 충원된 상태다.
부족한 인력은 경찰과 변호사, 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 경력채용을 통해 단계적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전산체계도 단계적으로 가동된다. 중수청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은 이날 사건 이첩 수신과 접수·배당 등 필수 기능부터 우선 가동됐고 사건 처리 등 나머지 기능은 오는 12월 초 추가로 개통될 예정이다.
광주중수청은 앞으로 전남광주와 전북,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부패·경제·방위사업·마약·국가보호·사이버범죄·법왜곡죄 등 법에서 정한 중대범죄 수사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