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11일 발생한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먹통' 사태와 관련해 '장애 대응 매뉴얼'을 개선하겠다고 7일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시 원서접수 장애와 관련한 매뉴얼 개정 여부를 묻는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매뉴얼을 고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대학마다 시간대별로 경쟁률을 발표하던 것을 모든 것이 끝난 다음 날 할 수 있도록 바꾸는 등 매뉴얼을 수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가족이나 지인 등 제3자 명의로 원서를 접수해 경쟁률 비공개 시간대에도 지원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방식도 개선하기로 했다.
최 장관은 "접수번호를 보고 '내가 몇 번이니까 어디쯤 됐겠네'라는 것을 볼 수 있도록 돼 있는 것을 어떻게 수정할 수 있을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교육부가 같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 장관은 수시 먹통 사태에 대해 "정말 송구하게 생각하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사과했다.
이어 "지금으로서는 어쨌든 최대한 현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면서 "정시모집에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