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여행' 의혹 후폭풍 '김민 구옥'…'나혼산' 조작설 몸살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조작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불거졌던 즉흥 여행 조작 의혹을 제대로 매듭짓지 못한 데 따른 후폭풍으로 풀이된다.

배우 김민은 지난 2일 방송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 동두천 낡은 집 생활기를 공개했다. 발전기로 전기를 만들고, 집 곳곳을 직접 수리하는 그의 모습은 방송 이후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일각에서 조작설을 제기하고 나섰다. 방송을 탄 김민의 집이 포털사이트 지도에 등록된 모습과 차이가 있고, 주택 인근에 전봇대가 보이는데 발전기를 쓴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방송을 위한 설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김민은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조작이나 설정은 정말 없다"며 해당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역시 "촬영을 위해 별도로 정비하거나 상황을 연출한 부분은 없다"며 "해당 주택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으로, 발전기는 (김민이) 실제 생활하면서 사용하던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의혹이 불거진 데는 앞서 논란이 된 방송인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기 조작 논란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14일과 21일 전파를 탄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사전 계획 없이 공항에서 즉흥적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지목해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런데 이 방송 이후 알마티행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현지 렌터카를 이용하는 절차 등을 근거로 즉흥 여행일 수 없다는 의혹이 번졌다. 급기야 카자흐스탄 알마티 측이 "해당 촬영에 대한 지원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조작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제작진은 당초 "이번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관련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지난달 31일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해외 촬영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현장 진행을 위한 촬영 협조를 받았다"고 입장을 번복해 파문을 낳았다.

당시 제작진은 "앞서 밝힌 '지원이 없었다'는 입장은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이 없었다는 취지였으며, 이 표현이 현지의 행정적·촬영 협조까지 전혀 없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이를 보충 설명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결국 제작진의 이러한 오락가락 해명이 시청자들 의구심을 키웠고, 이번 김민 의혹으로 그것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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