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부산시당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과 국제영화제 'A리스트' 진입을 축하하면서도, 최근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으로 배우와 관객의 만남이 무산된 데 대해서는 "정치가 문화예술을 진영논리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암살자(들)' 논란 유감…영화는 영화로 평가받아야"
부산시당은 7일 논평을 내고 "최근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으로 배우와 관객의 만남이 무산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정치가 문화예술을 자신의 진영논리에 따라 재단하고 창작과 표현의 영역을 정치적 대결의 장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이어 "부산국제영화제만큼은 정치적 진영논리를 넘어 영화가 영화로 평가받고, 창작자가 자유롭게 관객을 만나며 서로 다른 생각이 공존하고 토론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광장으로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BIFF가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의 새로운 인증체계에서 A리스트 영화제로 선정된 데 대해 "부산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에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이 주어지는 만큼, BIFF가 아시아 영화를 세계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고 강조했다.
"하루 더 머무는 축제…지역경제·영화산업으로 연결해야"
부산시당은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지역경제와 영화·영상산업 성장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주요 행사장과 부산역·김해공항·도시철도 등을 잇는 교통편을 확충하고, 다국어 안내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축제-관광-숙박-음식-전통시장·골목상권-문화산업'이 연결되는 체류형 관광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영화제를 찾는 세계의 감독·배우·제작사와 지역 제작사, 영화인, 청년 창작자를 연결해 실질적인 투자와 제작, 일자리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며 "부산이 세계적인 영화제가 열리는 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산업이 성장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