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경기 오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세교3지구를 자족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은 시민의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는 시민과 함께 여는 성장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시 재정 여건이 어렵다고 진단하고 재정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민선 8기 대규모 도시기반시설 사업과 계속사업에 더해 세교터미널 부지 매입비(516억원), 경기도종합체육대회 비용(145억원), 서부로 복구비(150억원) 등 예산이 투입될 곳이 많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경기도 재정마저 악화된 상황.
이에 따라 세입은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세출은 모든 사업을 재검토하는 한편,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에 따라 규모와 추진 시기 등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오산의 미래를 위해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GTX-C 오산 연장 △분당선 세교2·3지구 연장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행 광역버스 증차와 노선 확충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특히 세교3지구를 주거 중심의 베드타운이 아닌 산업과 일자리, 교통이 결합된 자족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현재 약 10만평 수준으로 논의되는 세교3지구 자족시설 용지를 30만평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관계기관에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AI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조 시장은 또 시민중심 행정, 사통팔달 연결도시, 지속성장 경제도시, 세대공감 교육도시, 살기좋은 안심도시 등 5대 시정 목표를 제시했다.
조 시장은 "시민이 불편을 겪는 곳,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곳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었다"며 "오산에 필요한 일이라면 먼저 움직이고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