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커피를 비롯해 국수와 빵을 주제로 한 미식 축제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우선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강릉오죽한옥마을에서는 '제2회 강릉 빵축제, 빵굽는 마을 오죽'이 열린다. 지난해까지 누들축제로 운영됐으나 올해부터 이름을 바꾼 이번 축제는 '빵내음 따라 한옥마을 한 바퀴'를 슬로건으로, 오죽헌 일대의 관광 수요를 확대하고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베이커리를 활용해 강릉만의 지역 특화 관광 브랜드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총 58개 지역 베이커리와 음료업체가 참여해 한옥마을 곳곳에서 개성 있는 빵과 디저트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 기간 오죽클러스터 전통 체험과 버스킹,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방문객의 투표로 지역 대표 빵을 가리는 시그니처 빵 어워즈 '오죽 맛있으면 대상'도 열려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체험 행사는 사전 및 현장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9일 오후 5시 30분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기념 케이크 커팅식과 함께 방문객들과 케이크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된다. 축제를 찾는 방문객을 위해 강릉컨벤션센터를 거점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수시 운행한다. 셔틀버스 이용객에게는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빵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온빛포레스트 20% 할인권도 제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어 15일부터 18일까지 월화거리에서는 '2026 강릉 국수축제'를 개최한다. 강릉을 대표하는 장칼국수를 비롯한 다양한 국수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으며,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더해져 월화거리에서 즐기는 가을 미식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특히 시는 '2026~2027 강릉방문의 해' 10월 추천 여행지로 월화거리를 선정했다. 이번 추천 테마는 '가을을 걷고, 걸음마다 깊어지는 강릉의 맛'이다. 월화거리는 강릉역에서 도심을 지나 남대천으로 이어지는 폐철도 구간을 따라 조성된 도심 관광 공간이다. 철길이 있던 자리에 산책로와 다양한 문화공간이 들어서며 강릉 도심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월화'의 이야기를 담은 공간과 도심 풍경을 따라 여유롭게 걸어볼 수 있다.
월화거리를 걷다 보면 중앙시장과 주변 골목으로 자연스럽게 발길이 이어진다. 시장의 인기 먹거리부터 장칼국수, 감자옹심이 등 강릉의 향토 음식까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걷는 재미에 먹는 즐거움을 더한 강릉 도심 미식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가을 강릉의 대표 축제인 제18회 강릉커피축제는 'Coffeeful Gangneung'을 슬로건으로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강릉커피거리와 강릉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와 연계해 글로벌 인지도 확산을 위한 다국어 안내체계 구축, 해외 홍보마케팅 강화, 관광 수용태세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강릉커피축제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커피문화축제로 육성하고, 국제적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강릉문화재단 관계자는 "제18회 강릉커피축제는 강릉의 커피문화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릉 ITS 세계총회와의 연계를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와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커피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