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행정안전부의 2026년 인구감소지역 재지정·고시 결과 '인구감소관심지역'에서 벗어나 '인구활력 플러스(+)지역'으로 분류됐다.
행정안전부는 7일 인구규모뿐만 아니라 인구구조와 지역의 생활·경제활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전국 92개 시·군·구를 인구감소지역으로 재지정·고시했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 5년간의 인구 및 지역 여건 변화를 반영해 지정기준을 보완하고, 지역의 회복 흐름과 특성을 보다 종합적으로 살펴본 것이 특징이다.
행안부가 인구규모와 인구구조, 지역활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결과 속초시는 지난 2021년 지정된 '인구감소관심지역'에서 벗어나 '인구활력+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기존의 연평균 인구증감률, 고령화·유소년비율, 조출생률, 청년순이동률, 재정자립도 등에 더해 시가화율, 취업자 수, 생활인구 등 지역의 실질적인 활력을 보여주는 지표가 추가됐다.
시는 이번 결과를 단순히 인구감소 위험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로만 받아들이기보다, 관광과 생활인구를 기반으로 한 도시 활력, 정주여건, 일자리와 주거, 청년과 가족이 머물 수 있는 도시환경 등 그동안 축적해 온 변화와 지역 발전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성장 잠재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계기로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관광도시의 강점을 바탕으로 생활인구를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한편, 시민이 실제로 거주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관광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의 활력과 생활인구 확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정책과 사업들이 복합적으로 지역의 활력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실질적인 정주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위한 일자리와 주거 기반을 확충하고, 출산·양육 및 교육 환경 개선, 생활SOC 확충, 문화·복지 서비스 강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환경 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객과 체류인구 등 생활인구가 지역과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정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워케이션, 체류형 관광, 지역특화 일자리 등 속초의 강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인구활력+지역에 대해서도 안정적인 회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향후 5년간 기존 지원을 지속 적용한다는 행정안전부의 방침에 따라 지역의 실질적인 변화와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결과는 우리 시가 가진 지역의 활력과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를 속초의 현재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더욱 분명히 설정하는 계기로 삼아,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 교육·돌봄, 문화·복지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여건을 더욱 세심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