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강릉국가유산야행'…피너클 어워즈 세계대회서 '금·은상'

강릉국가유산야행 '강릉한잔'. 강릉문화원 제공

강원 강릉문화원이 주관하는 '강릉국가유산야행'이 10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2026 피나클 어워즈 세계대회'에서 금상 1개와 은상 1개를 수상했다.
 
강릉문화원은 강릉국가유산야행 대표 로컬미식 프로그램인 '강릉한잔'이 'Best Product or Service'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강릉한잔'은 강릉지역의 전통주와 수제맥주를 서부시장 먹거리와 연계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야간 로컬미식 프로그램이다. 지역 양조문화를 야행 콘텐츠로 활용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를 서부시장과 원도심 상권으로 연결한 점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강릉국가유산야행 스토리텔링인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보따리'는 'Best Event (Within an Existing Festival)' 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세계대회 2관왕의 성과를 거뒀다.
 
강릉국가유산야행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보따리'. 강릉문화원 제공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보따리'는 지역의 이야기할머니가 직접 들려주는 강릉의 옛 이야기를 명주동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옛 함외과 건물에서 만나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세대를 통해 이어져 온 구전 이야기를 현대적인 야간 문화콘텐츠로 재해석했다.
 
특히 강릉의 이야기할머니들이 프로그램의 주체로 직접 참여하고, 방문객들이 지역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에서 강릉의 설화와 옛이야기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지역의 사람과 공간, 이야기를 하나의 야행 콘텐츠로 연결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피나클 어워즈에는 전 세계 30개국이 참여해 67개 부문에서 경쟁했으며, 강릉국가유산야행은 금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피나클 어워즈는 지난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축제협회가 주관하는 축제 올림픽으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축제 시상제도이다. 전 세계 2천여개 회원 축제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발굴하며 세계축제 발전과 국제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김화묵 강릉문화원장은  "이번 수상은 강릉의 전통주와 음식, 그리고 할머니가 직접들려주는 강릉의 옛이야기처럼 우리 지역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일상의 문화가 세계적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강릉의 국가유산과 시민, 지역상권을 연결해 강릉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야행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드론라이트쇼. 강릉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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