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반드시" 괴산군, 농어촌 기본소득 추가 선정 '사활'

송인헌 군수 "월 20만원·연 960억원 지역상품권으로 지급"
괴산군 전담팀 구성·SNS 홍보 강화…추가 공모 준비 총력
재정 부담 변수…지자체·지방의회, 국비 분담률 상향 촉구

송인헌 괴산군수가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정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임성민 기자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가 민선9기 최우선 현안 사업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추가 선정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송 군수는 7일 괴산군청 브리핑룸에서 민선9기 공약사업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에 선정되면 기본소득 15만 원에 군비 5만 원을 보태 주민 약 4만 명에게 매달 20만 원씩, 연간 960억 원을 지역 상품권 형태로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의 매출을 늘리고 생산과 소비, 재투자가 이어지는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민·관협의체와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주민 의견 수렴과 현장 조사를 통해 통합 추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괴산군은 이미 2차례 고배를 마셨던 만큼 농어촌 기본소득 전담팀을 꾸리고, SNS 홍보를 강화하는 등 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이처럼 괴산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사활을 걸고 나선 것은 가까운 옥천군과 보은군이 먼저 사업에 선정되면서 인구 유입 등 긍정적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단양군 제공

다만 사업에 선정되려면 영동·단양군과의 경쟁과 함께 재정 부담 등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영동군은 이미 전담팀을 꾸려 관련 조례를 만들고, 관내 소상공인 점포 약 98%를 지역화폐에 가맹시켜 기본소득 소비 체계를 갖춘 상태다.

단양군도 선정 기원 릴레이 결의대회와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민·관 공동추진단을 꾸리는 등 공모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 한 곳이 추가되면 도비만 200여억 원을 부담해야 하는 충청북도는 국비 부담을 늘리는 방안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등 지방의회 역시 국비 분담률을 80%까지 높이고 재원 분담 기준을 법률로 명확히 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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