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9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580돌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축식에는 전재수 시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 부산한글학회 등 한글 관련 단체, 교육계 인사,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한글 창제를 기념한다.
특히 '부산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에 참여 중인 베트남인 장학생 레티교진 씨가 훈민정음 머리글을 함께 낭독하며 한류 열풍의 주역인 한글의 세계적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또 부산지역 한글운동단체의 활동을 실증·고찰해 지역 한글운동사의 전통을 확립하고 희귀 기관지와 교재를 발굴하는 등 지역 문화사 정립에 기여한 이순욱 부산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9명과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에 한글 발전 유공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표창장을 수여한다.
시청 주변에서는 580돌 한글 창제를 기념해 시민과 함께 우리말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동아대학교 국어문화원은 시청 녹음광장에서 '제19회 우리말글 사랑 큰잔치'를 통해 '부산말 겨루기 대회', '한글 오감 체험터', '우리말글 사랑 백일장 시상' 등 행사를 개최한다.
한글서체연구회는 오는 10일까지 시청 2층 전시실에서 '제24회 한글서예 한마당', '한·중 서예 교류전', '한국서체 전국회원 대전' 등을 개최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글의 위상만큼이나 우리 일상 속 한글의 역할도 무척 중요하다"며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말과 글 때문에 세상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단 한 분도 없도록, 따뜻하고 포용적인 언어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