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애니메이션 플랫폼 크런치롤이 한국어 자막과 국내 이용 환경을 마련하고 2026년 가을 시즌 신작 20편 이상을 공개하는 등 한국 서비스를 공식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크런치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전문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스트리밍뿐 아니라 게임과 음악, 이벤트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온 애니메이션 전문 플랫폼이다.
한국에서는 서비스 현지화와 콘텐츠 구성을 강화해 국내 팬과의 접점을 본격적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된 점도 국내 서비스 확대의 기반이 됐다. 이에 따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영상물등급위원회 기준에 맞춰 자체적으로 등급 분류할 수 있다.
현재 '원펀맨', '신의 탑', '불꽃 소방대', '여신강림'을 비롯해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제1장'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올가을 신작 20편 이상의 전체 목록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요금제는 월 9900원의 '팬'과 월 1만900원의 '메가 팬' 두 종류다. 메가 팬은 오프라인 시청과 최대 4개 기기 동시 재생, 100개 이상의 게임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서비스를 넘어 오프라인 팬 행사도 확대한다.
크런치롤은 10월 말 서울에서 첫 '크런치롤 팝업 페스티벌'을 열고 애니메이션 특별 상영회와 콘서트, 굿즈·게임 체험 공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트리밍 중심의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내 애니메이션·서브컬처 팬덤을 직접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악샤트 사후 크런치롤 아시아·중동·북아프리카 총괄은 "콘텐츠 라이브러리와 동시방영작을 확대하고 서비스 현지화와 체험형 이벤트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크런치롤은 소니그룹 계열의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애니플렉스가 합작 운영하는 미국 기반의 글로벌 애니메이션 플랫폼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전문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며 스트리밍뿐 아니라 게임·음악·이벤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