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전북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36 하계올림픽 공동개최를 협의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을 비롯한 7개 국가가 공식 유치 경쟁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IOC)는 유치 희망국을 위한 안내와 구체적인 개최지 선정 이름을 발표했다.
IOC는 2036 올림픽 유치 의사를 밝히고 현재 '지속 대화(Continuous Dialogue)' 단계에 참여 중인 국가는 대한민국, 독일, 헝가리, 인도, 카타르,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 등 7개국이라고 최근 밝혔다.
개최지 선정 로드맵을 보면 IOC는 오는 10월 31일까지만 신규 관심국 신청을 받는다. 이 날짜가 지나면 추가 접수는 불가능하다.
유치 희망국들은 오는 11월 미래개최지위원회를 대상으로 가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IOC는 내년(2027년) 3월까지 각국 유치 계획 타당성을 평가한다.
이후 IOC 집행위원회는 후보군을 압축해 '전략 대화' 단계 진입 대상을 정한다. 이 단계에 오른 국가들은 설문지 답변서, 핵심 법적·재정적 보증서를 제출하며 미래개최지위원회의 현장 실사를 받는다.
IOC 집행위원회는 2028년 12월 유력 후보지를 정해 '집중 대화'를 시작한다. 최종 개최지는 2029년 중반 열리는 IOC 총회에서 위원들 투표를 거쳐 결정된다.
유치 프로젝트 평가는 경기장 마스터플랜, 선수 경험, 재정 전략, 정치·대중적 지지, 대회 실행 역량, 지역사회 유산 창출 전략 등 기술적 요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대회의 비전, 지역 발전 계획 부합 여부도 종합 심사 대상이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올림픽을 치르는 곳이 어디든 선수가 모든 활동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차기 개최 도시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전북이 공동개최를 제안할 경우 조건 없이 수용할 의사가 있다"면서도 "서울과 전주를 오가는 물리적 거리 문제를 극복하려면 선수촌과 기자촌 조성 등 전북 차원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이 지사도 입장문을 내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밝힌 올림픽 공동개최 입장을 확인했다"며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와 논의를 이어가겠다. 지금처럼 실무진 차원에서 진행하는 논의를 넘어 앞으로 더욱 구체적인 사안을 두고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