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의회 첫 시정질문, 시정·교육행정 나흘간 함께 진행

12~15일 의원 38명 질문…옛 전남도의회 방식 유지
질문 순서·방송 일정 확정…광주청사 간부 무안 이동 부담은 과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경. 조시영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출범 이후 첫 시정질문을 나흘 동안 시정과 교육행정 질문을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확정했다. 옛 광주시의회처럼 시정과 교육행정 질문 날짜를 나누는 대신 옛 전남도의회 운영방식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광주청사 등에 근무하는 관련 간부들의 무안 이동과 대기 부담을 줄이는 문제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민형배 시장과 김대중 교육감을 상대로 시정과 교육행정 질문을 진행한다.

질문 의원은 모두 38명이다. 지난 2일 기준 42명에서 4명 줄었다. 이 가운데 의원 37명은 일문일답 방식으로 질문하고, 의원 1명은 일괄질문·일괄답변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의회는 시정과 교육행정 질문을 날짜별로 분리하지 않고 의원별로 두 분야의 질문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김정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사담당관은 CBS와의 통화에서 "올해는 기존대로 한 의원이 시청과 교육청에 함께 질문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의 질문 순서와 시간 배분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김 담당관은 "시정과 교육행정 질문을 나누면 의원들의 질문 순서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시간 계산도 어려워진다"며 "현재 일정을 보면 나흘 내내 오후 6시까지 진행해야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질문 순서는 일문일답 의원을 먼저 배정한 뒤 일괄질문·일괄답변 의원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정했다. 같은 질문 방식에서는 다선 의원, 상임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직위, 연장자 순으로 배정한다.

날짜별 질문 의원은 12일과 13일 각각 10명, 14일과 15일 각각 9명이다.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의원 3명이 질문하고 오후 2시부터 나머지 의원들이 질문한다.

계획상 종료 시각은 12일과 13일 오후 6시40분, 14일과 15일 오후 6시다.

앞서 옛 광주시의회는 시정과 교육행정 질문 날짜를 구분해 운영했지만 옛 전남도의회는 도정과 교육행정 질문을 같은 기간 함께 진행했다.

통합 이후에는 행정 여건이 달라졌다. 광주청사 등에 근무하는 관련 간부들이 질문 내용에 따라 무안 남악에 있는 시의회 본회의장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시정과 교육행정 질문을 나흘간 함께 진행하면서 관련 간부들의 이동과 대기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모든 실·국장이 나흘 내내 무안으로 이동하는 것은 아니다.

시의회는 첫 시정질문 운영 결과를 살펴본 뒤 개선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담당관은 향후 운영방식 개선 가능성에 대해 "해보고 좋은 방법이 있으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첫 시정질문이 기존 방식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달라진 행정 여건에 맞춰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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