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원주시장 "취임 100일, 시민주권시대 토대 마련"

8일 취임 100일 시정브리핑을 진행 중인 구자열 원주시장. 원주시 제공

취임 100일을 맞은 구자열 원주시장이 임기 초반 시민주권시대 토대 마련에 주력했다는 점을 성과로 강조했다.

구 시장은 8일 취임 100일 시정브리핑을 열어 "지난 100일은 시민의 일상과 생활 현장을 가까이에서 살피며 시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고, 할 수 있는 일부터 빠르게 실행에 옮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5개 읍면동을 차례로 찾아가 지역마다 안고 있는 고민과 주민들의 바람을 살폈고 시정의 변화를 바라는 300여 명의 시민들과도 '제1회 뜻모아' 시민주권 반상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참여기구인 시민주권시대위원회 출범을 준비하고 시장 직속의 시민주권 담당관 설치를 추진하는 등 제도적 기반 또한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토대로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고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며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묵은 과제인 시내버스 비효율 노선과 배차간격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읍·면 거점 환승체계를 도입하고 광역상수도 미공급 지역에도 맑은 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천원주택사업' 제도 신설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으로 관계기관과 업무협약 체결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산과 자녀 양육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하고 농업인 부담 경감을 위해 반값 농자재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어르신 만성질환 약제비 지원금을 두 배로 높이겠다는 정책 구상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책이 일상이 되는 '책세권 도시'로 만들기와 구 종축장, 교도소 부지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 구상도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구 시장은 "정부가 연내 발표할 공공기관 2차 이전 또한 원주의 재도약을 이끌 중대한 기회"라며 "원주에 필요한 기관, 원주의 산업과 연결될 기관들의 유치를 위해 대응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공공기관 이전이 원주의 산업 경쟁력과 청년 일자리로 이어지고 그 성과가 강원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책임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정의 성과는 잘 포장된 수치가 아니라 시민의 삶 속에서 확인되고 증명되어야 한다. 크지는 않더라도 분명한 변화,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성과부터 차근차근 만들어 가겠다. 생활의 변화에서 미래의 도약까지, 원주의 대전환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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