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 351만8천톤…재배면적 감소에 0.6% 줄어

연도별 벼 재배면적 및 쌀 생산량 추이. 국가데이터처 제공

올해 쌀 생산량이 벼 재배면적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0.6% 줄어든 351만 8천톤에 이를 전망이다.

국가데이터처가 8일 발표한 '2026년 쌀 예상생산량조사'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생산량은 351만 8천톤으로 지난해 353만 9천톤보다 2만 1천톤(0.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량 감소의 주요 원인은 재배면적 축소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67만ha로 지난해 67만 8천ha보다 8천ha(1.1%) 줄었다.

데이터처는 전략작물직불제와 논타작물전환사업 등 쌀 적정 생산대책 추진으로 벼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10a당 예상생산량은 525kg으로 지난해 522kg보다 3kg(0.5%) 증가할 전망이다.

데이터처는 지난해 잦은 강우로 병충해가 컸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가지 치는 시기(분얼기)와 낟알 형성기의 기상여건이 양호해 포기당 이삭수, 이삭당 낟알수가 늘었고, 벼알이 여무는 시기(9월)의 일조시간도 충분해 10a당 생산량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5~7월 일조시간은 655.5시간으로 평년 625.2시간보다 30.3시간 많았고, 9월 1~27일 일조시간은 187.6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0.3시간보다 57.3시간 늘었다.

데이터처에 따르면 포기당 이삭 수는 지난해 22.1개에서 올해 22.2개로, 이삭당 낟알 수는 85.8개에서 86.4개로 각각 늘었다.

연도별 벼 재배면적은 2020년 72만 6천ha에서 2021년 73만 2천ha로 늘었다가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2023년 70만 8천ha, 2024년 69만 8천ha, 2025년 67만 8천ha에 이어 올해 67만ha까지 줄었다.

쌀 생산량도 2021년 388만 2천톤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다. 2022년 376만 4천톤, 2023년 370만 2천톤, 2024년 358만 5천톤, 2025년 353만 9천톤에 이어 올해는 351만 8천톤으로 예상됐다.

시도별 예상생산량은 전남·광주가 73만 8천톤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68만 9천톤, 전북 53만 3천톤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현미를 쌀로 환산하는 비율인 현백률 92.9%를 기준으로 쌀 생산량을 산정했다. 시중에서 주로 유통되는 12분도 쌀을 기준으로 한 현백률 90.4%를 적용한 수치도 함께 공표했다.

현백률 90.4%를 적용하면 올해 쌀 예상생산량은 342만 4천톤으로 지난해 344만 4천톤보다 2만톤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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