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사우디 핵심 공항 또 타격 주장…"영공 전체 공격대상"

사우디 연합군 '예멘의 새벽' 탈환전에 후티 거센 반격 격화
탄도미사일·드론으로 공항·정유시설·공군기지 공격
6~7일 공항 공격으로 3명 사망·36명 부상 이어 연이은 추가 공격 주장

사우디 킹칼리드 국제공항 인근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연합뉴스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핵심 공항을 또다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8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탄도미사일로 추가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반군 측 주장이 사실일 경우, 이들은 지난 6~7일 사우디 주요 공항을 공격해 사상자를 낸 데 이어 연이틀 수도 공항을 겨냥한 무력 시위를 감행한 셈이다.

후티 반군은 이어 이슬람 최대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를 제외한 사우디 영공 전체가 향후 군사작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우디 민항 당국은 앞서 6~7일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과 남서부 아브하 국제공항이 공격받아 최소 3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반군은 공항뿐만 아니라 사우디의 주요 기반 시설을 연쇄 타격하고 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최근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킹칼리드 공항 외에도 라빅의 아람코 정유시설, 아브하 공항, 하마스 무샤이트 공군기지 등 사우디 내 군사·산업 시설 여러 곳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충돌 격화는 사우디가 주도하는 연합군과 예멘 정부군이 지난 4일 후티 점령지를 되찾기 위해 '예멘의 새벽' 작전을 선언하고 대규모 공세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연합군의 탈환전에 맞서 후티 반군이 사우디 본토를 향해 비대칭 무기 공격을 쏟아부으면서, 예멘 내전을 중심으로 중동 지역의 안보 위기는 더욱 악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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