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민주당 전국노인위원장 출마…"노인 일자리·사회참여 확대"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서 출마 선언…노인정책 전환 강조
"복지 대상 넘어 사회활동 주체로"…현장 중심 정책 약속

김정기 국민통합위원회 정치갈등해소분과위원장이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독자 제공

김정기 국민통합위원회 정치갈등해소분과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노인을 단순한 복지 수혜자가 아닌 사회활동의 주체로 바라봐야 한다며 일자리 확대와 사회참여 활성화 등 노인정책의 전환을 강조했다.

김정기 국민통합위원회 정치갈등해소분과위원장은 8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그 경험과 신념을 대한민국의 노인정책에 담고자 한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이미 노인 인구 1100만명 시대를 넘어섰다"며 "65세 이상이라는 기준만으로 오늘의 노인을 하나의 집단으로 바라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하고 일할 수 있는 노인이 있고,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노인도 있다"며 "지원 위주의 복지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구상으로 '청년 노인 시대'를 제시했다.

단순히 젊은 노인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경험과 능력을 살려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노인의 경력과 전문성, 건강 상태에 맞는 일자리를 연결하고 퇴직 이후에도 지역사회와 기업, 교육과 돌봄 분야에서 역할을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인의 사회참여 확대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노인을 단순히 프로그램의 참여자로 머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주체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건강 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노인에게는 필요한 만큼 지원하고, 돌봄이 필요한 경우 국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민주당 전국노인위원회의 역할 변화도 약속했다.

그는 "노인위원회는 당 안에서 회의하고 행사하는 조직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당과 어르신을 잇는 가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의 노인회와 노인단체, 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당의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정치적 경험도 강조했다.

그는 1980년 민주화운동을 시작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수행부장으로 활동한 이력을 소개하며 "김대중 대통령에게 배운 정치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국민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정치였다"고 말했다.

이어 "구호에 머무는 노인위원회가 아니라 정책으로 답하는 노인위원회, 당 안에 머무는 노인위원회가 아니라 현장을 찾아가는 노인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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