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지을 예정이었던 신사옥 사업을 철회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고덕동 신사옥 부지 앞 토지의 용도 변경을 최초 인지한 2026년 4월부터 SH공사 및 강동구청과 수차례 협의를 갖고 사업을 지속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해 왔으나, 최종적으로 고덕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8일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31일 SH공사로부터 '신사옥 부지 앞 토지 용도 변경에 절차상 문제가 없으며 공원으로의 원상회복 또한 불가하다'라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JYP 측은 "당사 기준의 본 사업 추진에 관한 핵심 환경이 변경됨에 따라, 현 사옥 이외 임차 건물들의 정황을 비롯해 많은 제반 사항을 다각도 검토하였고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최종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방향성도 예고했다. JYP 측은 "현 소재지인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을 매입하여 구성원의 안정적 업무 환경을 확보하고 보강하는 방향을 수립했다. 오랜 검토와 신중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너른 이해와 양해 부탁드리겠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2018년 6월 강동구로 이전한 이래 성장을 거듭한 당사는 성내동 사옥을 주축으로 소속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알렸다.
앞서 JYP 측은 지난 2023년 10월부터 서울 고덕강일지구 일대 부지 약 1만 675㎡를 755억 원에 사들여 지상 17층-지하 5층 규모의 신사옥 건립 사업을 진행했다. 현재 성내동에 있는 신사옥은 아티스트 규모 등에 비해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신사옥 건립 예정지 근처 부지 용도가 최근 변경된 것이 '사업 철회'의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처음에는 '공원용지'였지만 지금은 '자족지원시설용지'가 돼 18~19층 규모의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