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지역 66개 교회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복음화와 교회의 새로운 부흥을 위해 기도한다.
하동군기독교연합회는 오는 11일(주일) 오후 3시 하동스포츠파크에서 '1011 하동지역 교회연합 예수사랑축제 및 기도회'를 개최한다.
'성령의 새바람, 하나 되는 교회, 살아나는 하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하동지역 교회와 성도들이 연합해 신앙 회복과 지역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다음세대에 믿음의 유산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하동지역 66개 교회가 교단과 교파를 넘어 연합하는 대규모 집회로, 주최 측은 성도 2천여 명의 참여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하동지역 선교 121주년을 맞아 지역교회가 걸어온 복음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부흥을 위한 공동의 사명을 다짐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하동지역 기독교 역사는 1905년 호주 선교사 휴 커를(Hugh Currell·한국명 거열휴)이 뿌린 복음의 씨앗에서 시작됐으며, 지역교회들은 그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아 하동 복음화와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명을 감당해 왔다.
이날 축제는 오후 3시 고신대학교 태권도선교단의 공연과 창원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의 찬양으로 시작된다.
이어 하동지역 목회자와 어린이들이 함께 개회를 선언하고, 하동군 13개 읍·면을 상징하는 기수단이 입장해 지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표현할 예정이다. 본 집회에서는 부산 수영로교회 디바인워십팀이 찬양 인도를, 하동지역 교회 성도 150명으로 구성된 연합찬양대가 특별찬양을 선보인다.
말씀은 오륜교회 원로목사이자 다니엘기도회를 이끌어 온 김은호 목사가 전한다. 김 목사는 다니엘 1장 7절을 본문으로 '당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신앙적 정체성과 거룩한 삶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설교 후에는 회개와 신앙 회복, 성령 충만과 교회 부흥, 다음세대와 지역 복음화를 위한 합심기도가 이어진다.
특히 참석자들은 하동지역의 영적 회복과 66개 교회의 새로운 부흥, 다음세대의 신앙 계승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할 계획이다.
이날 집회에서는 지역교회의 연합과 새로운 부흥을 다짐하는 '1011 하동 선언'도 발표될 예정이다.
하동 선언에는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의 회개와 신앙 회복 정신을 계승하고, 한국교회와 지역교회가 복음의 본질과 사명을 회복해야 한다는 다짐이 담겼다.
또, '성령의 새바람이 불어오게 하소서', '하나 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살아나는 하동이 되게 하소서'라는 세 가지 선언을 통해 교회의 연합과 지역사회를 향한 책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하동군기독교연합회는 이번 축제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교회가 지속적으로 연합하며 기도하는 부흥운동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회 연합기도운동과 다음세대 운동, 여성기도운동, 기독문화운동, 이웃사랑운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의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