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대미 전략투자 협상 과정에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에게 국가정보원에 대한 미국 측의 불신을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산업부는 9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대미 전략투자 협상 과정에서 러트닉 장관이 김 장관에게 국정원 관련 불신을 전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보도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한 사실관계에 근거한 신중한 보도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동아일보는 복수의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러트닉 장관이 대미 전략투자 협상 과정에서 김 장관에게 '한국 국정원은 도대체 왜 그러느냐'는 취지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도 별도 입장을 내고 "러트닉 상무장관 발언과 관련한 어떠한 내용도 다른 부처나 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바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이어 "현재 한미 간 정보협력은 북한·사이버·기술유출·초국가범죄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각국이 자국의 국익 증진과 안보 수호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국익을 고려한 신중한 보도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