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한미 정보당국간 불신 보도 일부 시인…정보공유 제한도 계속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미관계의 이상 신호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청와대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과 산업부는 어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에게 국정원에 대한 불신을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그제는 이종석 국정원장이 지난 3월 미국 국가지리정보국(NGA)에 방문하려다 불발됐다는 기사와, 미국이 지난 6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5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외교당국 간 실무그룹 회의'에 국정원의 참여를 거부했다는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국정원은 국가지리정보국 방문 불발은 부인했지만, 한미일 외교당국 실무그릅 회의 참여 거부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준비 과정에선 여당 대표를 지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미국행 비자 발급이 늦어져, 정 의원이 미주반 대신 유럽 담당 구주반으로 이동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나비 필라이…2년 연속 여성 수상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나비 필라이가 선정됐습니다.유엔 인권최고대표와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을 지낸 필라이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을 변호하는 등
평화와 국제법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로써 평화상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여성이 상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필라이와 노벨위원회를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또 필라이가 재판관을 역임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대해 고강도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푸틴에 손벌린 트럼프 "러 경유 공급 합의"…대러 제재 완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산 경유를 미국과 세계 시장에 대규모로 공급하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트럼프 행정부는 이에 맞춰 러시아산 경유의 미국 수입 등을 허용하는 한시적인 대러 제재 완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유가에 따른 민심 악화를 수습하기 위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까지 일부 풀면서 에너지 가격 안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 개혁 명분으로 내부공격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순수한 급진성도 문제겠지만,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인사나 국가정책까지 자기 뜻대로 하려다가 잘 안되니 대의명분 삼아 급진 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을 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린 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전후한 내부 분열 양상을 분석한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의 언론 기고문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 전 교육감이 "혁명을 위해 동지를 치는 게 아니라, 동지를 치는 일 자체가 혁명이 돼 버린다. 희생적 투쟁에 몸과 마음을 맡길 때 투사들은 순수 그 자체였지만, 혁명이 체제(권력)가 되는 이익의 시선이 흘러들고 자기 정치와 자기 집단정치의 동학이 작동한다"고 언급한 것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파나마 남서부서 7.7 강진…수도서 대피소동·공항 폐쇄
지진 발생이 빈번한 '불의 고리'에 위치한 중미 국가 파나마에서 현지시간으로 9일 낮 12시 56분쯤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파나마 남쪽 끝단에 위치한 오지마을 피탈로사 아라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14㎞ 떨어진 지점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지하 10㎞입니다.
지질조사국은 3시간 이내에 파나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페루, 니카라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멕시코 등에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