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우려를 씻어낸 이강인이 교체로 투입되며 소속팀의 연승 행진을 뒷받침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비토리아 에스타디오 데 멘디소로트사에서 열린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 원정 맞대결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2-1로 제압했다. 4연승을 질주한 아틀레티코는 승점 19를 확보해 선두 FC바르셀로나를 바짝 추격하는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최근 대표팀의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르며 발목 통증을 느꼈던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시작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강인이 올 시즌 선발 명단에서 빠진 것은 개막전이었던 말라가전 이후 7경기 만이다. 벤치를 지키던 이강인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12분 파블로 바리오스를 대신해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약 33분간 경기장을 누비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경기는 전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33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알렉스 그리말도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 득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로뱅 르 노르망이 페널티지역 내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알라베스의 루카스 보예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가동하며 승부수를 던진 아틀레티코는 후반 42분 극적인 결승포를 쏘아 올렸다. 교체로 들어간 알렉스 바에나가 문전으로 배달한 날카로운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문을 열었다. 아틀레티코는 마지막까지 상대의 공세를 틀어막고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2-1 승리로 승점 3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