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낮 12시쯤 천안시 동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잠을 자던 60대 아버지 B씨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수년 전 아버지로부터 수억 원을 지원받아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B씨는 딸을 만날 때마다 투자 실패를 질책했으며, A씨는 이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은 3주가 넘어서야 드러났다.
강원 속초의 한 숙박업소에 머물던 A씨가 짐을 남겨둔 채 연락이 끊기자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소재 파악에 나선 경찰은 지난 8일 B씨의 집을 찾아갔다가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11일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