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사각지대에 빛을…인천세종병원, 덕적도 주민 건강 지킨다

심장내과·정형외과 진료부터 재활교육까지…주민 70여 명 진료
올해 일곱 번째 의료봉사…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힘 보태

인천세종병원 제공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로 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주민들을 위해 의료진이 직접 바닷길을 건넜다. 인천세종병원이 덕적도를 찾아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주치병원 역할을 이어갔다.

12일 인천세종병원은 인천시와 함께 최근 옹진군 덕적도에서 올해 일곱 번째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하고, 정기적인 건강관리를 돕기 위한 활동이다.

지난 7일 진행된 봉사에는 김희열 심장혈관센터장과 송민규 정형외과 과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간호·행정인력 등 인천세종병원 관계자 15명, 덕적보건지소 관계자 4명이 참여했다. 의료진은 주민 70여 명에게 심장내과와 정형외과 진료를 제공했다. 심전도와 심장초음파검사를 실시하고 재활치료 교육도 진행했다.

섬 지역은 의료기관을 찾는 데 시간과 비용이 들고, 고령 주민은 정기적인 진료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심뇌혈관질환과 척추·관절질환은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중요한 만큼, 의료진의 현장 방문은 주민들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진료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됐다.

인천세종병원은 앞으로도 인천시와 협력해 의료 취약 도서 지역을 찾아가는 진료를 이어가며, 지역과 거리에 따른 의료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지영 덕적보건지소 팀장은 "섬 지역 특성상 평소 정기적인 진료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의료진의 방문이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현장을 찾아 실질적인 진료와 교육을 제공해 주는 인천세종병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덕적도 주민들은 지리적 여건상 정기적인 의료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있다"며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심뇌혈관질환과 척추·관절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주치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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