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형사사법체계 전환과 관련해 "이번 변화를 권한의 확대가 아닌 더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형사사법체계는 78년 만에 대전환을 맞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에게는 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더 큰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막중한 소임이 주어졌다"며 "국민께서는 경찰이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는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맡겨진 권한을 공정하게 행사하는지 엄중한 눈으로 지켜보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 인력과 전문성을 꾸준히 보강해 국민께서 맡기신 사건을 완결성 있게 책임지겠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내부 비리와 부실·편파 수사는 구조적으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견제와 협력의 관계를 촘촘히 다져 제도의 빈틈으로 국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형사사법 체계가 국민의 권익을 지키는 제도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시행 초기에 드러나는 문제는 감추지 않고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