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3분기 증권 결제대금이 일평균 35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분기 42조4천억원보다 16.5% 감소한 수준이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29.4% 늘었다.
3분기 주식과 채권 결제대금 모두 전 분기보다 줄었다.
주식 결제대금은 일평균 8조8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4% 감소했으며, 채권 결제 대금은 26조6천억원으로 17.7%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주식은 288.9%, 채권은 6.1% 각각 증가했다.
결제 유형별로 보면 장내 시장 결제대금은 일평균 6조8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4% 감소했다. 이 가운데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4조1천억원으로 6.6%,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2조7천억원으로 6.2% 각각 줄었다.
기관투자자 결제는 일평균 28조6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6% 감소했다.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4조7천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6.9% 줄었다. 거래대금은 45조4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6.4% 감소했고, 거래대금에서 결제대금을 뺀 비율인 차감률은 89.7%로 1.2%포인트 감소했다. 차감률이 하락한 것은 거래대금 가운데 결제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졌다는 뜻이다.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23조9천억원으로 18.9% 감소했다.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 가운데 채권 결제대금은 일평균 12조5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1.3% 줄었다.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결제대금은 4조8천억원으로 0.1% 증가한 반면, 단기사채 결제대금은 6조5천억원으로 37.8% 감소했다.
채권 종류별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국채가 일평균 6조4천억원으로 전체의 51.0%를 차지했다. 금융채는 3조6천억원(28.5%), 특수채는 9천억원(7.3%), 통화안정증권은 9천억원(6.9%)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기 전체 증권결제대금 감소는 주로 기관투자자 결제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 코스피 등 국내 증시 급등 속 주식 거래대금이 유례없이 늘어난 가운데 하반기에는 코스피 조정 등으로 외국인 거래대금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