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폭염과 가뭄, 홍수 등 극한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기후위기 적응정책 발굴에 나선다. 분야별 전문가들과 지역의 기후위험을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시는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광주지방기상청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광주청사 무등홀과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에서 '기후위기 적응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변화로 폭염과 가뭄, 홍수 등 극한기후 위험이 커짐에 따라 지역의 기후위험과 기존 정책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과학·자료 △폭염 △가뭄 △홍수 △민관협력 등 5개 분야를 주제로 모두 5차례 열린다.
첫날인 13일에는 과학자료를 활용한 기후위기 적응정책을 논의한다.
최우예 광주지방기상청 과장이 기후변화 시나리오와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오윤영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가 기후위기 적응정보 관리체계를 설명한다.
김한수 경기연구원 실장은 기후환경 공간자료를 활용한 지방정부의 적응정책을, 김효미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시의 열취약지수 개발과 폭염 대응정책 활용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김태호 광주탄소중립지원센터장을 좌장으로 과학자료에 기반한 전남광주 기후위기 적응정책의 발전 방향과 과제를 논의한다.
20일에는 폭염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지역의 폭염과 열섬 현상을 진단하고 기상복지 안전망 구축 등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22일에는 가뭄, 27일에는 홍수를 주제로 지역 물관리 현황과 침수 피해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국내외 민관협력 사례와 기후시민의회, 주민참여단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시민 참여 확대 방안을 찾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토론회에서 발굴한 핵심 과제를 향후 기후위기 적응정책과 관련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상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폭염·가뭄·홍수 등 기후위험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광주와 전남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역의 기후위험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적응정책과 사업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숙 광주지방기상청장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과학적 기후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후위기 적응정책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