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경찰청장 대행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딸 허위 스펙 의혹과 관련해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난다면 재수사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하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경찰은 2022년 5월 한 의원 딸의 의혹과 관련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한 뒤 이듬해 12월 불송치 결정했다.
당시 경찰은 고발인은 6차례 조사했지만, 한 의원의 배우자는 서면조사 방식으로 한 차례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압수수색 영장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김 대행은 "(당시) 법무부 장관 사건이라고 방치했던 것 아니냐"는 윤 의원 질의에 "예단을 가지고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적극적인 수사 노력이 필요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대로 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시 고발장이 접수될 경우 전면 재수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경찰 차원의 감찰에 나설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법무부 감사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관계 확인 후 통보가 되면 거기에 맞춰서 후속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또 경찰의 한 의원 딸 사건 관련 평가를 묻는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의 질의에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노력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