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이 586일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어빙은 11일(현지시간) 중국 마카오 베네시안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NBA 프리시즌 휴스턴 로키츠전에 출전해 17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댈러스는 휴스턴을 132-115로 제압했다.
어빙은 2025년 3월3일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 12월 복귀를 추진했지만, 재활 과정에서 종아리를 다치면서 2025-2026시즌을 통째로 결장했다. 무려 586일 만의 복귀전이었다.
댈러스의 더스티 메이 감독은 첫 공격을 어빙에게 맡겼다.
이벙은 공을 잡은 뒤 베이스 라인을 타고 돌파했고, 레이업을 성공했다. ESPN은 "어빙이 오른쪽 윙 지역에서 공을 잡자 베네시안 아레나를 꽉 채운 관중들은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빙은 지난 시즌 올해의 루키로 선정된 쿠퍼 플래그와 처음 호흡을 맞췄다. 2쿼터 초반 플래그가 코트를 가로지르는 패스를 날렸고, 어빙이 속공 레이업으로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에는 플래그의 블록슛에 이은 속공을 어빙이 3점으로 연결했다.
어빙은 "코트에 서기까지 정말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첫 공격을 나에게 맡겨준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공격하겠다는 마음을 굳게 먹고 들어갔다. 공간이 열리는 것을 봤고, 첫 득점을 깔끔하게 성공해 마음이 편해졌다"면서 "어떻게 경기가 진행될지 혼자 상상하고, 또 꿈꿨다. 첫 단추를 잘 꿰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어빙은 22분만 뛰고도 17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휴스턴의 이메 우도카 감독은 "어빙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실전 경기를 치르면서 리듬을 되찾을수록 더욱 무서워질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