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직 강원노조 "강삼영 교육감, 정책협약 추진해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는 12일 강삼영 강원교육감을 향해 "선거 당시 체결한 정책협약 이행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구본호 기자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는 12일 강삼영 강원교육감을 향해 "선거 당시 체결한 정책협약 이행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5월 강 교육감이 후보 시절 교육공무직(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안정적 인력운영 기반 구축과 차별 철폐 등을 위해 정책협약을 체결했음에도 취임 100일 동안 아무런 진척이 없다고 지적했다.

당시 협약에 따르면 양측은 임금체계 개편, 방학 중 비근무 상시전실제 전환 추진, 교육공무직(특수운영직군) 정원 확대 추진, 영어회화 전문강사 무기계약직 전환, 방과후과정 지원 확대 및 법제화 등 10개 세부 안에 합의했다.

이들은 "오늘 우리는 교육감 본인이 후보 시절 서명한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이제 그것을 실제 행정으로 옮기라고 요구하는 것"이라며 "100일이면 모든 것을 완성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지만 무엇을 할 생각인지 보여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취임 이후 도교육청 내 공약실천 태스크포스(TF)와 4차례 협의를 진행했지만 요구 안에 대해 후퇴만 반복했고, 공무직 협약에 대한 논의를 위한 TF가 기한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해체됐다며 포괄적 차원의 대안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유정 지부장은 "선거 때 한 합의를 실제 정책으로 옮기는 것이 교육감의 책임"이라며 "교육공무직이 존중받는 학교, 필요한 인력이 제대로 배치되는 학교, 일하다 다치지 않는 학교, 고용과 생계를 걱정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계속 요구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논의가 중단된 게 아니라 부서와 논의를 계속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무직 처우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강원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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