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지역의 상수원인 대청호 문의수역의 녹조 확산에 대비해 수질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일 문의 수역에 대한 수질 조사 결과 남조류 세포수가 1㎖당 1만 7576개로 확인돼 조만간 조류 경보가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될 것으로 보고 있다.
1㎖당 세포 수가 2주 연속 천개 이상이면 '관심', 1만 개 이상이면 '경계', 100만 개 이상이면 '대발생' 단계가 발령된다.
문의 수역에는 지난 8월 3일부터 조류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 중이다.
최근 들어 기온은 크게 낮아졌지만 낮 동안 햇볕이 강해 오히려 조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문의취수탑의 수심별 수질 조사를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냄새 물질인 지오스민을 비롯해 조류독소, 총유기탄소 등 13개 항목을 집중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정수처리 과정에서도 여과지와 활성탄지의 역세척 주기를 단축하고 오존 농도를 단계적으로 조절할 방침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하게 수질 감시와 정수처리공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의취수탑 물을 정수해 공급하는 청주시 지북정수장의 수돗물은 현재까지 안전기준인 60개 항목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