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파리 모터쇼서 'E-스페이스' 첫 선… 전동화 전략 속도

르노 8·에스파스 전설의 부활
"전기차·하이브리드 중심 효율성과 주행거리 대폭 개선"

2026 파리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한 르노 E-Space 콘셉트카 기념사진. 르노 코리아 제공

르노가 '2026 파리 모터쇼'에서 그룹의 중장기 혁신 전략인 '퓨처레디'를 기반 삼은 '르노 E-스페이스 콘셉트'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르노 E-스페이스 콘셉트'는 1984년 출시된 '르노 에스파스'를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넓은 실내와 편안한 주행 환경이 특징이다.

브랜드의 과거 유산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콘셉트카 2종도 함께 전시한다. '르노 8 고르디니 콘셉트'는 1960년대 프랑스 모터스포츠를 상징하는 르노 8 고르디니를 2인승 순수 전기 쿠페로 구현했다. '르노 4 JP4X4 콘셉트'는 르노 4 E-Tech 일렉트릭을 바탕으로 제작한 아웃도어 특화 콘셉트카다. 이밖에 1980년대 해치백 모델을 전기 스포츠카로 바꾼 '르노 5 터보 3E', '2027년 세계 올해의 밴'에 오른 '뉴 르노 트래픽 밴 E-Tech 일렉트릭' 등도 함께 선보였다.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CEO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르노는 '매일을 함께하는 차'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전동화 모델을 꾸준히 선보여 왔으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주요 세그먼트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신차 출시와 기존 모델 개선을 통해 고객에게 더 긴 주행거리와 높은 효율성, 합리적인 가격, 강화된 연결성, 더 큰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리 모터쇼에는 르노 외에도 다치아, 고성능 브랜드 알핀 등 르노 그룹 내 주요 브랜드가 총출동했다. 경상용차 전용 공간인 '르노 프로+'에서는 전동화 상용차와 맞춤형 특장 모델을 전시했으며, 소방관 협업을 위한 별도 전시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한편 르노그룹은 지난 3월 발표한 '퓨처레디' 전략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전동화 모델 중심의 신차 36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핵심 거점을 적극 활용해 유럽에 집중됐던 매출 구조를 탈피하고 유럽 외 지역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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