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최상위 '세계본부' 신설…한학자 손자 책임자 임명

교단 문서 확인 결과 지난달 29일 자로 본부장 발령
문선명·한학자 장남의 아들…3세 후계 구도 가속화
마이니치 "문신출 본부장 중심 체제에 간부들이 보좌할 듯"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의 모습. 류영주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최상위 조직인 '세계본부'를 신설하고, 한학자 총재의 손자인 문신출 씨를 본부장으로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3일 지난달 29일 자 교단 문서를 인용해 통일교가 이같이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신임 문 본부장은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전 총재와 한학자 총재 장남의 아들로 알려졌으며, 이번 인사는 한학자 총재의 사법 리스크 속에서 이뤄진 파격적인 조치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한 총재는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현재 부재 중인 상태다.

전문가들은 한 총재의 부재 중에 손자인 문씨가 최상위 조직을 이끌고, 주요 간부들이 그를 뒷받침하는 형태의 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