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환경·시민단체, 팔현습지 보도교 공사 저지 나서

대구 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정당 등 18개 단체는 13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팔현습지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을 알리고 낙동강환경유역청의 팔현습지 보도교 공사 저지에 나섰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대구 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정당 등 18개 단체는 13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팔현습지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을 알리고 낙동강환경유역청의 팔현습지 보도교 공사 저지에 나섰다.
 
공대위는 "금호강 팔현습지 보도교 공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5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왕버들 군락과 수달, 남생이 등 수많은 야생동물의 보금자리가 파괴될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팔현습지는 멸종위기 법정보호종만 최소 25종이나 밀집해 살아가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라며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팔현습지 보도교 건설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외쳤다.
 
앞서 낙동강환경유역청은 지난 2022년부터 총사업비 420억 원을 들여 수성구 고모동과 동구 효목동 일대를 잇는 산책로와 보도교, 제방을 건설하는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해왔다.
 
낙동강환경유역청은 당초 2022년 3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보도교 공사를 완료하려고 했지만 환경단체의 반대로 첫 삽을 뜨지 못했다.
 
낙동강환경유역청은 약 170억 원을 들여 보도교 공사에 나설 예정이며 현재 착공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낙동강환경유역청 관계자는 "행정적 절차에 문제가 없고 공기도 너무 많이 밀려 있어 착공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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