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이 대한민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권익을 대변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의 새 사령탑에 올랐다.
선수협회는 13일 진행된 제14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박해민이 동료 선수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어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양현종(KIA 타이거즈) 현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수장을 뽑기 위해 치러졌다. 전체 투표 대상자 1,010명 가운데 870명이 권리를 행사하며 86.1%라는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선수협회는 선수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일반적인 모바일 문자 투표 방식을 지양했다. 사무국 관계자들이 직접 각 구단 훈련 및 경기 현장을 찾아가 대면 방식으로 투표용지를 회수하는 정성을 들였다.
차기 회장의 공식 임기는 2년이다. 박해민 당선인은 오는 12월 1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리는 제14기 정기총회 겸 '2026 리얼글러브 어워드' 이·취임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회장직 수행에 돌입한다. 향후 선수협회를 이끌 구체적인 공약과 운영 철학, 취임 소감 역시 이날 총회 현장에서 직접 공개된다.
장동철 선수협회 사무총장은 "양현종 회장의 제안과 각 구단 이사들의 독려 아래 86.1%라는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박해민 당선인이 12월 1일부터 새로운 임기를 원활히 시작할 수 있도록 인수인계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