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주역들이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무대로 향한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2일 회의를 거쳐 다음 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6 APBC에 나설 대표팀 예비 명단 33인을 확정해 13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은 2027 프리미어12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해 젊은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실전 경험 축적을 최우선 목표로 꾸려졌다. 이에 따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상 등극을 이끈 내야수 김도영(KIA)과 투수 최민석(두산)을 비롯해 안현민(kt), 이재현(삼성), 김주원(NC), 문현빈(한화) 등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망 자원들이 대거 승선했다.
출전 자격인 '24세 이하 또는 입단 3년 차 이내' 기준을 넘는 29세 이하 와일드카드 3장에는 투수 최준용과 내야수 한동희(이상 롯데), 외야수 김지찬(삼성)이 낙점됐다.
반면 선수 보호와 피로 누적 방지 차원의 원칙도 명확히 적용됐다. 올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소화한 투수들은 전원 선발에서 제외됐으며, 가을야구 막바지 일정을 치르는 한국시리즈 진출팀 투수 역시 배제 방침에 따라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kt 소속 투수들은 명단에서 빠졌다.
대회 최종 엔트리는 28명으로, 포스트시즌 종료 후 부상자 발생 여부와 가을야구 일정 결과에 따라 추가 정리를 거칠 예정이다.
선수단은 다음 달 1일 소집돼 8일까지 국내 훈련과 연습경기로 손발을 맞춘 뒤 9일 결전지인 일본으로 건너간다. 한국, 일본, 대만, 호주 등 4개국이 격돌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2일 호주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3일 숙적 일본, 14일 대만과 차례로 맞붙으며 15일 결승 진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