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국감서 '제넨셀 의혹'으로 여야 충돌…손팻말에 고성 항의

김승원 의원 제넨셀 신약 임상시험 의혹 관련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 문제 두고 여야 충돌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마치고 마이크를 끄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제넨셀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과 관련한 자료 제출 요구와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여야가 강하게 충돌했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13일 오전부터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제넨셀 신약 청탁 의혹' 관련 증인 채택 불발에 항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피켓으로 고성이 오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증인거부 자료 은폐, 국민 알권리 짓밟고 누구를 지키나?', '국민 앞에 밝혀야 할 진실, 핵심 증인 왜 못 부르나'라는 피켓을 노트북에 붙인 채 참석했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식약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붙인 손팻말과 관련해 위원장인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이 제지하지 않자,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다. 서영석 의원은 "일방적으로 상임위 국감장을 정치공세의 장으로 만드는 것은 적절치 않다. 위원장이 피켓을 제거하고 감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의 반대로 자신들이 요청한 증인들이 채택되지 못했다며 제넨셀 신약 의혹과 관련된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지 못했다고 크게 반발했다.

이에 회의는 한차례 정회했고 30분만에 여야 간사 간 합의 후 피켓이 제거되면서 다시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식약처의 임상 시험 승인 관련 자료 제출 거부를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제넨셀 신약) 최초 실험보고서는 17장짜리인데, 식약처에 제출된 최종 보고서는 '햄스터 토혈' 등을 빼고 6장으로 축약됐다"며 "이 같은 자료가 (제넨셀 대표인) 강세찬 피고인의 재판에서 증거로 쓰이고 있는데도 식약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제넨셀이 동물실험 결과를 조작한 것이고 식약처는 17페이지 자료를 보고받은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고, 서영석 의원도 "허위 제출은 해당 업체의 잘못이기 때문에 식약처가 은폐할 의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