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내년도 조직개편…교육활동 보호·학생 안전 강화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교육 환경 변화와 학교 현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 자와 3월 1일 자로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에선 교육활동 보호와 학생 안전, 미래교육 공간 조성 및 학교 현장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개편의 핵심은 교육활동보호담당 신설과 학교공간과 확대 개편, 통학안전 기능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평가 혁신, 직속기관 명칭 변경 등이다.

우선 내년 3월 1일자로 초등교육과에 교육활동보호담당을 신설한다. 기존 교육권보호센터를 확대·개편해 장학관 1명과 장학사 2명, 변호사 1명, 안심지원관·행정인력·상담사 등 모두 12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교육활동보호담당은 교원 대상 아동학대 신고 등 교육활동 관련 법률 지원과 학교 민원 대응, 교권 회복 및 존중 문화 조성, 교육활동 침해 예방교육 등을 맡는다.

교원 안심지원관은 오는 11월 1일부터 2명을 배치하고 내년 3월까지 4명으로 확대해 사안 발생부터 처리 전 과정까지 1 대 1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학교추진단은 한시기구 존속기간이 끝나는 올해 12월 31일 폐지하고 학교공간과로 확대·개편한다. 학교공간과에는 공간기획담당과 재산운영담당, 사학시설담당 등 3개 담당을 둔다.

학교공간과는 기존 미래학교추진단의 학교시설 공간재구조화와 공간기획 업무를 이어받고 학교복합시설 사업과 공유재산 관리, 사립학교 시설사업 및 교육시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운영 관리 등을 전담한다.

학교별 특성에 맞는 교육공간 조성을 지원하고 분산된 시설사업 관리체계를 정비해 행정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학생 안전 관리체계도 예방 중심으로 개편한다. 기존 안전총괄과를 교육안전과로 변경하고 통학안전담당을 신설한다. 통학안전담당은 통학로와 교통안전, 학교 폐쇄회로(CC)TV, 안전체험버스, 학교보안관, 안심알리미 등 학생들의 일상과 밀접한 안전 업무를 맡는다.

기존 중대재해예방담당의 업무는 산업안전담당으로 통합하며 교육안전과 인력은 기존 4담당 18명에서 4담당 20명으로 늘린다. 교통안전 기본계획 수립과 정책 개발, 유괴·납치 예방 등 어린이 통학안전 대책을 총괄해 사고 발생 이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미래교육연구원은 AI 기반 학생 평가 혁신과 미래역량 교육 지원을 중심으로 기능을 재정비한다. 교수학습지원부는 교육과정지원부로, 교육과정평가부는 수업평가혁신부로 명칭을 바꾸고 정보운영부에는 정보지원과와 행정정보과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AI 기반 서·논·구술형 평가 플랫폼 구축과 플랫폼 기반 대구형 서·논술형 평가 시행, 절대평가 지원, 학생 평가 전문가 양성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학교 디지털 인프라 운영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직속기관 2곳의 명칭도 변경한다. 대구학생문화센터는 대구광역시교육청문화예술원으로, 대구학교지원센터는 대구광역시교육청학교협력원으로 각각 이름을 바꾼다.

기존 '센터'라는 기관명이 교육청 소속 각종 센터와 차별성이 부족해 직속기관의 위상과 기능을 명확히 나타낼 수 있도록 한다는 이유다.

문화예술원은 공연·전시와 문화예술교육을 중심으로 학교문화예술교육 거점기관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협력원은 학교 현장과의 소통 및 수요 기반 지원을 확대한다. 시설지원 업무도 기능 중심으로 재편해 분야별 전문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은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라는 비전을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실행체계를 갖추는 데 의미가 있다"며 "AI 기반 미래교육과 교육활동 보호, 학생 안전, 미래교육 공간 조성 및 학교 지원 등 변화하는 교육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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