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브라질에서 수입한 달걀과 관련,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선동에 엄정하게 대처하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결과 서면브리핑에서 이 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브라질에서 수입한 달걀에 대한 허위 정보 유포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러면서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선동이 영향력이나 실력이 아님을 엄정하게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생활필수품의 경우 국내 부족분을 수입해 공급처를 늘리고 안정적으로 국민들에게 제공해서 불편을 느끼지 않게 하는 일이 행정의 본질이라고 짚었다.
앞서 정부가 브라질에서 달걀 한 판을 3만 9천원에 수입해 국내에서 4천원대에 판매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그러자 보수 야권 등에선 이 대통령과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관계를 거론하며 '좌파 정권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와 관련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 등에 따른 계란 수급 불안에 대비해 수입선 다변화를 꾀하는 과정에서 브라질에서의 수입을 추진했고, 올해 9월 말까지 수입량 중 브라질산은 0.8%에 해당하는 물량만 시범 도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