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퇴직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2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방공소청은 강도살인 등 혐의로 A(2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4시 50분쯤 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한 빌라에서 함께 살던 B(28·여)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범행 후 약 3시간 만에 경찰에 긴급체포된 A씨는 "여자친구가 부모님을 욕해 홧김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사채업자에게 빚 독촉을 받던 A씨가 B씨의 퇴직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살해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청은 이 같은 자료를 토대로 A씨를 추궁해 "B씨의 퇴직금을 노리고 범행했다"는 자백을 확보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혐의를 살인에서 강도살인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