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위기관리재단이 서아프리카 니제르와 부르키나파소의 치안 악화를 우려하며 현지 선교활동 자제를 요청하고 체류 국민에게 출국을 권고했다.
위기관리재단은 각 선교단체 대표와 지역교회 담임목사에게 공문을 보내, 두 나라에서 무장세력의 공격과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재단에 따르면 니제르에서는 지난 8월 남서부 도소 지역 테사에서 무장세력의 포위·기습 공격으로 최소 15명이 숨졌다. 수도 니아메에서도 디오리 하마니 국제공항과 인근 군사기지, 대통령궁 주변 등에서 총격과 폭발이 발생했다.
부르키나파소에서도 테러와 무장공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부와 말리·코트디부아르 접경지역에서 무력 충돌과 공격 관련 동향이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며 현지에 체류하거나 방문 중인 국민들의 주의를 요청했다.
재단은 "니제르의 경우 수도 니아메를 제외한 전 지역이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금지' 지역이로, 부르키나파소 전역은 3단계인 '철수권고'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며 "엄중한 치안 상황을 고려해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전했다.
현지 체류자들에겐 불필요한 외출과 장거리 육로·국경지역 이동을 자제하고, 공격 표적이 될 수 있는 군·경 시설과 검문소 주변 접근이나 야간 이동을 삼가는 한편, 총성·폭발음이나 무장세력 출현 등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