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유도훈 감독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변준형과 문유현에 대한 질문에 "둘 다 수비형으로 하다가 왔다. 여기서는 공격형으로 해야 한다. 그런데 둘 다 몇 개월 동안 팀 훈련을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웃었다.
하지만 정관장의 금메달 듀오에 대한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정관장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소노를 85-81로 격파했다. 정관장은 4승1패를 기록했고, 소노는 4연패 늪에 빠지며 1승4패가 됐다.
변준형과 문유현은 1쿼터 공격을 책임졌다. 변준형은 어시스트 3개와 함께 경기를 조립했고, 문유현은 과감한 공격으로 1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다. 정관장은 1쿼터 외국인 선수 득점이 단 2점에 그치고도 31-17로 앞서나갔다.
소노의 추격도 무서웠다. 외국인 선수가 동시 투입되는 2, 3쿼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대체 외국인 선수 데이본 리드가 전날 합류한 정관장은 2, 3쿼터를 버티기가 버거웠다.
4쿼터도 팽팽했다. 변준형은 4쿼터 초반 4점을 올리며 리드를 안겼다. 이어 한승희와 존 무니의 득점을 연속해서 어시스트했다. 80-81로 뒤진 종료 1분19초 전에는 무니의 역전 3점포를 도왔다. 4쿼터 어시스트만 4개였다. 정관장은 종료 39.2초 전 무니가 자유투 2개를 넣으면서 85-81로 달아났다. 이어 문유현이 케빈 켐바오의 공을 가로채면서 승부를 끝냈다.
변준형은 11점 11어시스트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문유현은 9점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무니는 25점 15리바운드로 개막 5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