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흉기난동 현장 찾은 청장 대행 "전담 경찰관 1대1 연결"

경찰청장 직무대행, 구월동 흉기 난동 현장 방문…피해자 지원 약속
"인파 밀집 시설에 가용 경력 집중…순찰·사이버 모니터링 강화"
국수본, 송파 장모 살해 사건 계기로 스토킹·가정폭력 사건 전수점검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3일 인천 흉기 난동 현장을 찾아 사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구월동의 한 복합상가 건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과 관련해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전폭적인 피해자 지원을 약속했다.

김 대행은 이날 오후 9시쯤 흉기 난동 현장을 찾아 "범죄피해자에게 전담 경찰관을 1대1로 연결하고 법률·심리·경제적 지원을 해 상처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며 "특히 위험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피의자를 제압한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6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복합상가 건물 2층 식당가에서 흉기를 휘둘러 이용객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피해자 가운데 2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응급처치를 받고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7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김 대행은 이날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열고 인천경찰청장에게 범행 동기와 경위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앞으로 인파가 많이 몰리는 시설을 중심으로 가용 경력을 총집중하고, 가시적 순찰과 사이버 모니터링을 진행해 2차 피해와 모방범죄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저녁 인천경찰청을 방문해 사건 경위를 보고받았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장모 살해·아내 납치 사건 등을 계기로 각 시·도경찰청 여성청소년·여성 관련 부서에 스토킹·교제폭력·가정폭력 사건을 전수 점검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국수본은 본격적인 점검에 앞서 각 시·도경찰청에 14일 오후까지 항목별 점검 대상 건수를 보고하도록 했다. 경찰은 피해자에게 지급한 스마트워치의 작동 상태도 전산으로 주기적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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