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흉기난동 사건 현장에서 범인 제압에 나선 시민 2명에 대한 정부 차원의 포상을 건의하고, 피해자 지원 방안도 신속히 검토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흉기난동 사건 직후 인천경찰청을 방문해 사건 경위와 수사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박 시장도 현장에서 함께 보고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번 사건으로 놀라고 불안해할 인천시민들의 마음을 살피고 다독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찰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회복을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박 시장은 '인천광역시 이상동기 범죄 예방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피해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즉시 검토할 계획이다. 부상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
범인 제압에 나선 시민들에 대한 예우도 추진한다. 박 시장은 사건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 제압에 나선 시민 2명이 더 큰 피해를 막았다며 이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포상을 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인천시 차원에서도 두 시민에게 감사를 전할 방안을 찾고 있다.
실제로 이날 사건 당시 한 시민은 에스컬레이터 부근에서 흉기를 든 피의자의 머리 부위를 향해 의자를 던져 타격을 가함으로써, 경찰의 체포를 도운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경찰청 방문을 마친 뒤 이 대통령과 박 시장 등은 인근 식당에서 만찬을 이어가며 여러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