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만난 박찬대, 흉기난동 제압 시민 포상 건의…피해자 지원도 검토

이 대통령, 인천경찰청 찾아 사건 경위·수사 상황 보고받아
박 시장, 범인 제압 시민 2명 정부 포상 요청…시 차원 감사 방안도 모색
이상동기 범죄 피해 지원 조례 근거로 피해자·가족 지원 추진

13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대형 상업시설에서 50대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이용객 8명이 다쳤다. 사진은 현장 감식 진행 중인 건물 2층 식당가 모습. 연합뉴스

박찬대 인천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흉기난동 사건 현장에서 범인 제압에 나선 시민 2명에 대한 정부 차원의 포상을 건의하고, 피해자 지원 방안도 신속히 검토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흉기난동 사건 직후 인천경찰청을 방문해 사건 경위와 수사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박 시장도 현장에서 함께 보고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번 사건으로 놀라고 불안해할 인천시민들의 마음을 살피고 다독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찰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회복을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박 시장은 '인천광역시 이상동기 범죄 예방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피해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즉시 검토할 계획이다. 부상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

범인 제압에 나선 시민들에 대한 예우도 추진한다. 박 시장은 사건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 제압에 나선 시민 2명이 더 큰 피해를 막았다며 이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포상을 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인천시 차원에서도 두 시민에게 감사를 전할 방안을 찾고 있다.

실제로 이날 사건 당시 한 시민은 에스컬레이터 부근에서 흉기를 든 피의자의 머리 부위를 향해 의자를 던져 타격을 가함으로써, 경찰의 체포를 도운 것으로 파악됐다.

박 시장은 이 대통령이 강력범죄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지시한 만큼 정부가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시도 시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천경찰청 방문을 마친 뒤 이 대통령과 박 시장 등은 인근 식당에서 만찬을 이어가며 여러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