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이 재외동포청의 세종 이전과 관련해 인천이 소외되는 것은 아니라며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유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 시장은 13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정부의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에 재외동포청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이번 일로 인천이 불이익을 받거나 소외된다고 보지 않으셔도 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부터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중앙행정기관 27곳을 세종으로 이전하고, 2029년까지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건립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를 세종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완성하기 위한 정부의 큰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외동포청 이전과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유치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인천시는 그동안 김경협 재외동포청장과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인천 유치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협의는 현재 막바지 단계"라고 전했다.
재외동포청에는 현재 157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교육문화센터는 매년 3천~1만 명의 재외동포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이다.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어와 역사, 문화를 배우고 동포들의 유물과 기록을 수집·전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관련 예산도 정부 예산에 반영돼 있다.
박 시장은 "청은 세종으로 가지만, 동포들은 인천으로 오는 것"이라며 "재외동포와 관련해 추가로 유치를 협의하고 있는 사안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조만간 시민 여러분께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