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와 국군대전병원이 미래 군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AI의료융합 협력에 나섰다.
14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양 기관은 최근 충남 아산 순천향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미래 군 의료 및 과학기술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연구역량과 군 의료기관의 현장 수요를 연결해 군 의료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AI·자율주행·사이버보안 등 과학기술의 군 의료 적용을 위한 공동연구, 연구개발 기술의 시험운용 지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정보 교류, 시설·장비 등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연구용 전기차를 활용한 기술 검증 사업에서 시작됐다. 한국타이어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연구진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연구용 전기차의 기술 개발·개조·검증을 수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군 의료 환경에서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로 협력을 확대했다.
양 기관은 이번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퇴역 또는 노후 군용 구급차를 개조하는 후속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군용 구급차의 차량 기반과 탑재 기능을 개선해 군용 구급물자와 의무후송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실증과 후속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국군대전병원에서 현장 기술 지원도 추진 중이다. 연구진과 군 의료 현장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현장 요구사항을 연구에 반영하고, 기술 개선과 검증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임강빈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군 장병의 복지와 안전을 향한 군의 의지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융복합 기술로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대학과 군 의료기관, 참여기업이 현장의 요구를 공유하고 장병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