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공지능(AI)과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수산업 현장 위험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양수산부는 어업인 불편을 줄이고 현장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AI와 공공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서비스는 크게 AI 기반 어선·어선원 사고 예방 서비스, 예상 폐업 지원금 모의 계산기 '척척감척', 수산용 의약품 적정 사용을 돕는 '수산물 헬스케어 알리미' 등 3종이다.
AI 기반 어선·어선원 사고 예방 서비스인 '능동형 어선원 안전관리 시스템'은 어선원에게 카카오 알림톡 등으로 상황에 맞는 사고 예방 정보를 안내하고, 어선원 안전과 보건을 관리하는 안전 감독관에게는 고위험 어선 특별점검 정보를 제공해 현장과 감독기관이 함께 사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지원한다.
'척척감척'은 감척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어업인이 감정평가 전에 폐업 지원금을 직접 계산해 볼 수 있는 모의 계산 서비스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선령과 톤수, 어획량, 판매단가, 어업경비 등을 누리집에 입력하면 법령에 따른 계산식을 적용해 폐업 지원금 모의 계산 결과가 산출된다. 단 모의 계산 결과는 단순 참고용이며, 최종 지급되는 폐업 지원금은 어업 손실액 조사기관과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 감정평가를 통해 확정된다.
'수산물 헬스케어 알리미'는 양식 어업인이 수산용 의약품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약품 정보 확인과 투약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수산용 의약품은 양식 품종과 질병, 물고기 무게, 투약 방법에 따라 사용량과 투약 후 출하 대기기간이 달라 고령 어업인 등이 의약품 외부 표시를 통해 직접 적정 투여량과 출하 가능 시기를 가늠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 서비스는 사진과 음성, 간편 검색으로 약품 기본정보와 용법·용량을 알려주고 적정 투여량과 예상 출하 가능일을 계산해 준다. 또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수온과 위험 정보, 인근 진료 및 병성감정기관 정보도 제공해 부적정 투약 위험성을 줄이고, 질병에 대한 치료와 고수온 등 재해 시 폐사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종 서비스는 해수부 직원들이 현장 어려움과 행정적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일부 서비스는 직원들이 AI를 활용해 직접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해수부는 앞으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정확성과 이용 편의성을 보완하고, 보안성 등을 점검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