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체육회 회장이 과거 운영했던 인쇄물 업체에 시 체육회가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김석규 시의원 등에 따르면 양산시체육회는 지난 2024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4억 9500만 원 규모의 수의계약 중 금액 비중이 49%에 달하는 2억 4천만 원을 인쇄물 A업체와 맺었다.
계약 내용은 홍보 인쇄물과 트로피 제작 등이었다.
나머지 51%는 44개 업체에 나눠 수의계약이 됐다.
이를 두고 A업체는 정상열 시 체육회장이 과거 운영했던 곳인 만큼 일감을 몰아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김석규 시의원은 "체육회 회장 직책을 활용해 개인 사업체 배불리기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건수로 보면 전체 342건 계약 중 93건이 A업체와 체결된 것으로 27% 정도에 달해 금액 비중보다는 낮다.
이와 관련해 정 체육회장은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5~6년 전에 인쇄물 업체를 그만뒀기 때문에 최근 3년의 계약 시기와 맞지도 않다"며 "차기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음해를 벌이는 것 같은데 법적 조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