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새만금신항 크루즈 관광, 부안 궁항 마리나항만, 고창 해양치유센터를 축으로 해양레저관광 산업 생태계를 확대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개별 관광 시설 조성,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하던 해양레저관광 정책을 산업 중심으로 전환한다. 지역별 관광 거점과 숙박, 음식, 레저 서비스 등 연관 산업을 하나로 이어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2025년 12월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된 새만금신항을 국제 크루즈 관광 산업 거점으로 키울 방침이다. 2027년 하반기 시범 기항, 2028년 하반기 정식 기항을 목표로 국제 크루즈 수용 체계를 단계적으로 갖춘다.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총 80억 원을 투입해 세관, 출입국, 검역 등 수용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
부안 궁항에서는 마리나항만 개발을 통해 요트, 세일링 등 해양레저 산업 성장 기반을 넓힌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 민간 자본 987억 원을 투입해 요트 131척을 수용할 수 있는 계류 시설, 클럽하우스 등을 조성하며 2029년 착공할 예정이다.
고창은 갯벌과 명사십리 해안 등 자연환경을 앞세워 해양치유, 웰니스 관광 산업 중심지로 거듭난다.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총 300억 원을 투입해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고군산군도와 김제 심포 일원에는 대규모 복합 해양 관광 거점을 조성하는 중장기 사업을 발굴한다. 김제 심포 일원은 1354억 원 규모로 건립 중인 국립해양도시과학관, 심포 마리나항만을 연계한 복합 거점으로 구상하고 있다.
전북도 김철태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전북의 바다와 섬을 지역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도민, 지역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체류·소비형 해양레저관광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