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인구변화에 맞춰 사회경제 시스템 재설계해야"[영상]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인구전략 비전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인구전략 비전에 대해 "사회경제 시스템 전반을 인구 변화에 맞춰서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며 "생애 전 주기에 걸쳐서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 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인구전략 비전선포식' 모두발언을 통해 "저출생·고령화, 또 생산연령인구 감소라는 기존의 과제에 더해 다양한 가족 형태와 이주민 증가라는 새로운 현상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인구 문제를 보육과 육아를 개인이 책임지는 전통적인 환경에 더해, 미래에 대한 불안과 기회 부족은 물론 얼마 안 되는 기회마저 소수에게 집중되는 격차가 불러온 사회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어디에서 누구와 살든, 나와 내 가족들이 함께 성장하고 또 함께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야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인구 문제를 완화 또는 해소할 수 있는 단초가 열릴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인구전략 비전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이해란 농구선수, 이 대통령, 박가경 학생, 이승환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박수현 충남지사.

출생률과 인구 규모와 같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인구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결국 사회경제 시스템 전반을 인구 변화에 맞춰서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며 이 문제가 노동·복지·일자리·주거·교육정책 모두와 밀접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장기적으로 본다면, 인공지능 혁명이라고 하는 역사적인 대전환을 맞이해 산업과 일자리, 교육과 돌봄 같은 우리 사회의 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할 기회가 됐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2년 연속으로 출생아 수가 반등하고, 올 상반기 혼인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런 추세가 지속적으로 계속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행사에는 인구전략위원회 김진오 부위원장, 박진경 상임위원, 박수현 지방정부위원(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최교진 교육부 장관 등을 비롯한 정부 인사들은 물론, 청와대 강훈식 비서실장과 하준경 정책실장, 경영·종교·언론·학계 등 각계 대표 및 인구정책국민참여단 70여명이 참석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